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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70대男, 동반자살하려다 부인만 숨지게 해

입력 : 2015-03-04 16:38:29 수정 : 2015-03-04 1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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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에 살고 있는 70대 남성이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부인만 숨지게 했다.

충남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10분쯤 충남 금산군 진산면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A(76)씨와 B(65·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숨진 상태였으며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112로 전화를 걸어 "아내와 동반자살하려고 했는데 아내만 죽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내 B씨의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에서는 타다 만 연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 B씨를 먼저 목졸라 숨지게 하고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치료중인 A씨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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