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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힘!… 삼성화재 4년 연속 V

입력 : 2015-03-04 00:39:49 수정 : 2015-03-04 0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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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꺾고 정규리그 또 제패
레오 43점 ‘원맨쇼’… 챔프전 직행
‘절대 최강’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연패를 이룩하며 챔피언 결정전 8연패를 ‘정조준’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43점(공격성공률 63.63%)을 몰아친 레오의 ‘원맨쇼’를 앞세워 3-0(25-20 28-26 25-21) 완승을 거뒀다. 승점 79(27승6패)가 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 65·23승9패)의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V-리그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2011∼12시즌 이래 4시즌 연속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2006∼07시즌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만큼은 삼성화재의 독주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토종 라이트 박철우가 입대하며 전력에 큰 구멍이 났기 때문.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 주먹을 쥐며 챔피엄 결정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그러나 챔프전 7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정립된 삼성화재 특유의 ‘시스템 배구’는 선수 한두 명의 부재로 흔들리지 않았다. 신 감독은 ‘코트 위의 제갈공명’이란 별명답게 특유의 용병술과 선수 조련을 통해 빈자리를 메워냈다. 박철우의 공백은 2년차 김명진으로 너끈히 메꿨다. 김명진이 부상으로 신음하자 세터 황동일을 라이트로 돌리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주전 리베로 이강주가 흔들리자 한국전력에서 데려온 곽동혁으로 갈음했다.

세터 유광우와 에이스 레오는 올시즌에도 군계일학의 활약으로 팀을 든든히 지켜냈다. 유광우는 세트 1위(세트당 11.798개)를 달리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V-리그 3년차 레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 1위(1216점), 공격 종합 2위(56.60%), 서브 1위(세트당 0.581개) 등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뒤 신 감독은 “참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절제와 헌신으로 버텨준 덕이다”라면서 “챔프전이 걱정된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챔프전 준비를 확실히 하겠다”며 챔프전 8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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