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사례처럼 ‘스마트’한 군생활이 조만간 현실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14개를 발표하고, 이들 사업에 총 17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사회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이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대폭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돼지 수천 마리의 건강 상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고(스마트 축사관리), 먼 거리에 있는 환자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적기에 진료가 가능(의료·ICT 융합 활성화)하다. 또 화재나 폭발, 붕괴 등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훈련할 수 있고(재난 시뮬레이션 응용 모의 훈련장 운영), 불법 어업 감시도 무인기를 통해 신속 대응(무인기 이용 활성화)할 수 있다. 농산물 사이버 거래소에 이미지 경매가 도입돼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농산물 경매도 가능하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올해는 다른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핵심현안 해결을 위한 대표과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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