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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축산항·죽변항 ‘관광 미항’ 만든다

입력 : 2015-03-02 20:08:56 수정 : 2015-03-02 2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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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각각 90억·70억 투입
위판장 재개발·등대공원 조성
어항 기능 살리며 경관 개선
지역 경제 시너지 효과 기대
경북 동해안 항·포구가 진화하고 있다.

항·포구가 단순한 어업 전진기지 역할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개발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영덕군에 따르면 축산항이 경북도의 신미래전략 과제로 채택되면서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개발된다. 신정동진항으로 개발된 축산항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에 본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기존 노후화된 어항시설 주변을 재정비하고 문화, 복지, 관광·휴게시설이 결합된 차별화된 어항으로 조성해 축산항을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비 4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축산항을 둘러싼 길이 1.2㎞의 노후 위판장을 재개발하고 블루로드와 연계한 해상 랜드마크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영덕 북부수협에서도 2015년 미항건설 사업과 연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품질 위생형 위판장 조성을 추진한다. 2014년부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축산항 북방파제(길이 180m) 연장공사도 진행이 순조로워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울진군 죽변항 일대도 바다와 태양을 담은 미항으로 개발된다. 울진군은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죽변항 일대에 죽변등대공원 조성, 시가지 경관테마도로, 죽변항 상가 활성화 테마도로, 대나무숲길 산책로 정비사업 등의 사업을 펼친다.

죽변등대 일원에 수려한 자연경관과 죽변등대, 죽변항,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가·휴양공간을 조성한다. 죽변등대는 1910년에 건립돼 2005년 경상북도기념물 154호로 지정된 죽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울진군은 근대 문화재인 죽변등대 일원에 독도 최단거리 표지석 설치, 대나무숲길 산책로정비(포토존·종합안내판 등), 다목적광장, 해양전망데크, 야외화장실, 주차장, 조경시설물(파고라 등), 경관조명시설, 어린이놀이터, 야외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죽변항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배후부지(물양장등)에 적치된 어망·어구를 정비하고 어항 고도화사업과 연계해 항만 경관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죽변항과 죽변등대 일대를 개발할 경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계절 관광객유치로 인한 죽변 수산물 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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