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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지역 삼중제재 완화, 레드카드 1경기 출장정지 폐지

입력 : 2015-03-01 21:09:12 수정 : 2015-03-01 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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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혹하다는 논쟁이 이어지던 페널티지역 삼중제재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페널티지역에서 발생하는 결정적 반칙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의결했다. IFAB는 페널티지역에서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해 레드카드를 받는 경우 1경기 출전정지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런 반칙에는 페널티킥 헌납·퇴장·출전정지 등 삼중제재가 가해졌다.

이유는 상대에 골 기회를 헌납하고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는 데다가 레드카드에 따른 자동 출전정지까지 부과 받는 게 모질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 IFAB는 혹독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바뀐 규칙을 전면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FIFA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IFAB는 축구의 경기 규칙을 개정하는 기구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4개 종가 축구협회가 회원으로서 의사 결정권을 행사한다.

정확한 판정을 위한 비디오 판독 도입 계획은 보류됐다. IFAB는 비디오 판독을 올해 시험 가동하겠다는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제안을 기각했다. IFAB는 실제 대회를 대상으로 적용하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보류 의사를 밝혔다. 시험 가동안은 내년 회의 때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축구에서 오프사이드, 페널티지역 속임 동작(시뮬레이션), 골라인 혼란은 심판의 오심을 부르는 3대 난제로 지목돼왔다. FIFA는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 득점이 됐는지 기계로 판정하는 제도를 2012년 도입해 작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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