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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길을 건너고 계세요'…매너 순찰차 영상 '감동'

입력 : 2015-02-28 17:40:48 수정 : 2015-02-28 18: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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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2일 오전 11시40분. 경기도 구리시 안창동을 순찰 중이던 김윤원 경사가 횡단보도 가운데 선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당시 할아버지는 빠르게 달리는 차들 때문에 횡단보도를 채 건너지 못하고, 어찌할 줄 모르던 상황이었다. 이에 순찰차에서 내린 김 경사는 할아버지를 부축한 뒤 길을 건너려 했지만, 그 역시 빠르게 달리는 차들을 세우기는 어려웠다.

그때 근처를 지나던 다른 순찰차 한 대가 김 경사와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재빨리 두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정지선 부근에 차를 세웠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이 순찰차를 보고 멈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놀랍도록 완벽한 순찰차들의 합작품이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김 경사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길을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 순찰차’라는 제목의 영상은 앞선 25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도 훈훈한 영상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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