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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총기사건 '행적·범행동기' 파악에 주력

입력 : 2015-02-28 18:12:47 수정 : 2015-02-28 1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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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이강석 파출소장 경감→경정 특진 추서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총기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사건발생 전 용의자의 행적과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건발생 이틀째인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전모(75)씨와 전씨가 쏜 총에 맞아 숨진 형(86)과 형수(84) 등의 유족을 상대로 형제간 불화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전씨의 유족은 경찰에서 "형제간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 전씨의 며느리 성모(52·여)씨는 전날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환자의 상태를 지켜본 뒤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씨가 범행에 사용한 사낭용 엽총(12구경 이탈리아제 엽총·Fabarm)을 지난 9일 강원 원주 문막파출소에서 출고해 같은 날 화성 남양파출소에 입고한 뒤 범행전까지 5차례에 걸쳐 입·출고를 반복한 점도 눈여겨보고 있다.

범행 전 사격연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통신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 전씨의 최근 행적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사건 당시 발사된 총알은 6발이며 전씨가 자살하는 과정에 상의 주머니에 넣어둔 탄이 맞아서 탄피가 7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강신명 경찰청장은 용의자 전씨가 쏜 총에 맞아 숨진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감 빈소를 찾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경감은 이날 경정으로 1계급 특진됐으며, 이 경감의 영결식은 내달 1일 오전 10시 화성서부서에서 경기경찰청장장으로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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