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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장 "北 WMD·사이버공격 美에 큰 위협"

입력 : 2015-02-27 19:09:51 수정 : 2015-02-27 2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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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 美 국가정보국장 밝혀
“영변 원자로 재가동” 분석도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같은 대량파괴무기(WMD)뿐 아니라 사이버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제임스 클래퍼(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분석했다.

클래퍼 국장은 2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사이버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테러범들과 함께 잠재적인 적대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 기술 수준은 낮다”면서도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공격은 북한의 소니 해킹과 함께 이 두 나라가 의도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사이버 적대행위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클래퍼 국장은 앞서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 WMD에 대해 “미국과 동아시아 안보환경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핵시설을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공언했고 그에 따라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관련, “지난해 약 40일간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전 세계 언론에서 추측이 난무했던 일은 북한 정권 안정성이 김정은 개인 상태에 좌우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외교적 접근을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소니해킹 사태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 정권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과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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