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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통령’ 중기중앙회장에 박성택씨

입력 : 2015-02-27 21:24:13 수정 : 2015-02-27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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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결선투표서 59%얻어 선출
330만 중기 대표… 부총리급 대우
경제 5단체장에도 포함 ‘영향력’
‘중통령(중소기업 대통령)’이라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박성택(58·사진)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중기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5대 신임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회장 선출은 중기중앙회 정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 527명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에는 박 신임회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 등 5명이 출마했다.

오전에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박 신임회장과 이재광 후보자에 대한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으며, 박 신임회장은 결선투표에서 294표(59%)를 받아 이 후보자(204표)보다 90표 앞서며 회장에 선출됐다.

경기 안성 출신인 박 신임회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 입사해 근무하다 1990년 건자재와 골재 유통사인 산하물산을 설립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해 레미콘과 아스콘 제조사인 산하, 컨테이너 물품을 보관하고 골재를 생산하는 위업개발 등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며 중기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대한상공회의소장, 한국무역협회장 등과 함께 경제 5단체장 중 한 명인 중기중앙회장은 33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며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대통령·국무총리 주재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출국 시에는 부총리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등 대내외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중통령으로 불린다. 회장 임기는 4년으로, 한 번 연임이 가능하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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