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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야? 옷걸이야?" 너무 마른 패션모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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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2-27 11:06:49 수정 : 2015-02-27 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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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표지에 등장한 10대 여성 모델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모델이 너무 말랐다는 게 이유다. 이에 해당 잡지사 대표가 직접 네티즌들에게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네티즌들이 격분한 대상은 덴마크의 ‘COVER’라는 패션잡지다. 이 잡지는 그동안 패션모델로 활동해온 룰루카(16)의 사진을 표지에 실었는데, 그의 모습은 어쩐지 보는 이를 섬뜩하게 한다. 해골을 연상시킬 만큼 룰루카가 말랐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뼈만 남은 모델을 등장시켰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혹시 잡지사가 룰루카를 혹사시킨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쏟아냈다. 때아닌 네티즌들의 비난 폭격에 해당 잡지사 대표 멀링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멀링은 직접 룰루카 사태를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일단 잡지사 대표로서 그리고 나 역시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정말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잡지사가 모델을 혹사시켰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룰루카의 에이전트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에이전트 관계자는 “당시 표지 사진을 촬영할 때 룰루카는 가족을 사고로 잃어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다”며 “룰루카를 비방하는 게시물은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룰루카가 아프다’는 말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진 사과에도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치 옷걸이에 옷을 걸어놓은 것 같다”며 “룰루카는 해골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표정도 거의 죽을 것 같은 모습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이런 모델로 패션을 말하느냐”며 “룰루카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룰루카는 작년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뷔통 ‘SS15 collection’ 런웨이에도 올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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