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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친구에게 권총 겨눈 母…‘감히 네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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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2-27 10:38:35 수정 : 2015-02-27 1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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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싸우는 소녀를 향해 총을 겨눈 엄마가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2명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또래 남학생 때문에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이들을 둘러싼 학생들 사이로 한 여성이 나타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여성은 오른손에 권총을 든 채 여학생을 겨누고 있었다. 그는 싸움에 휘말린 한 여학생의 엄마 비리안다 알바레즈(38)
였다.

싸움은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학교 직원들에 의해 일단락됐다. 알바레즈도 총을 진짜로 쏘지 않아 큰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알바레즈는 같은날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여학생에게 총을 겨눴다는 게 이유다. 다음날 법정에 선 알바레즈는 “총이 장전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쏠 생각이 없었음을 주장했다. 변호인도 “피고는 그냥 여학생을 겁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격렬한 다툼을 벌인 여학생들은 오는 3월1일까지 학교에 나갈 수 없다. 이들은 5일간 폭력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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