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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와 도박으로 월급 탕진한 30대, 택시강도로 돌변

입력 : 2015-02-27 10:28:19 수정 : 2015-02-27 1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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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와 도박을 월급을 탕진한 30대가 택시강도로 돌변했다.

27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택시기사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3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현모(60)씨가 몰던 택시를 타고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의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현씨의 양 손바닥에 상처를 낸 혐의다.

택시기사 현씨는 "무조건 돈을 주겠다"고 현씨를 안심시킨 뒤 제압하기 위해 양손으로 흉기를 잡았다가 다쳤다.

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에게 2차례 검문검색을 벌였으나 현씨가 말한 김씨의 복장과 달라 곧바로 검거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공장에서 작업복을 도난당했다는 신고에 따라 김씨가 검문검색 당시 편의점에서 윗옷을 갈아입고 검문을 피한 사실을 알아채고  검문 당시 적어놨던 인적사항을 토대로 추적해 붙잡았다.

대구의 한 기계제조업체의 설계직 직원인 김씨는 유흥비와 도박으로 돈을 다 써버리자 강도 짓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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