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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카드 이자율 올린지 이틀만에 연간회원비도 인상

입력 : 2015-02-27 11:30:17 수정 : 2015-02-27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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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자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일부 신용카드의 연간 회원비를 일제히 인상했다.

아멕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골드카드의 연간회원비를 기존 125달러에서 160달러로, 프리미어 리워드 골드카드는 175달러에서 195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연간 회원비는 인상됐지만 해당 카드의 혜택은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상된 연간 회원비는 오는 6월1일부터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아멕스가 코스트코와 16년 간 이어왔던 밀월관계를 청산한 이후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멕스는 지난 12일 내년 3월 만료되는 코스트코와의 독점 카드 제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케네스 체놀트 아멕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스트코는 아멕스와의 독점 계약을 조건으로 결제 건수당 할인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왔다"며 "계약 연장이 무산되면서 앞으로 2년 간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멕스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4일 100만명 고객의 이자율을 인상하기로 한 방침을 발표했다. 신용카드 이용 금리를 평균 2.5% 인상해 최저 12.99%로 올리겠다는 것.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에게 경쟁사들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멕스 주가는 1.31% 오른 83.25달러에 마감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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