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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30명 살해한 獨 간호사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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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2-27 10:12:17 수정 : 2015-02-27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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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는 이유로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한 뒤 숨지게 한 독일 남성 간호사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독일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이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8세 남성 간호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닐스.H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간호사는 작년 9월, 환자 3명을 살해했으며,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런 가운데 그가 환자 90여명에게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약물을 주사했으며, 30여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간호사는 2005년에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 동료에게 발각돼 징역 7년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올덴부르크 법원 관계자는 “피고는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한 뒤 이들을 소생시킴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는 법정에서 범행을 후회한다고 말했으나 시간을 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BBC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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