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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강풍에 흔들…3오버파 73타

입력 : 2015-02-27 09:46:30 수정 : 2015-02-27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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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혼다 클래식 1R서 2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나들이에서 바람 때문에 휘청거렸다.

매킬로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강풍 속에 고전하며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9위로 떨어졌다.

1라운드 선두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짐 허먼(미국)이었다. 상대적으로 바람이 강하지 않았던 현지 시간 오전에 출발한 허먼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로 1위에 올랐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이 불어닥치는 바람 때문에 골프 1인자도 속수무책이었다.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를 2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쏟아냈다.

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덤불 속으로 들어가 공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더블보기로 미국 대회 첫 라운드를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는 등 샷 감각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 '베어 트랩'(15∼17번홀)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난도 홀 중의 하나인 17번홀(파3)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2라운드를 기약했다.

매킬로이는 "확실히 내가 바라던 첫 라운드는 아니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29)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베어 트랩 중에 하나인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4타, 배상문(29)은 7오버파 77타를 쳐 100위 밖으로 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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