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너희 때문에 못 살아'…인형뽑기 기계 갇힌 소녀들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5-02-26 09:33:56 수정 : 2015-02-26 13:18: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소녀들의 구출기가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북미지역의 한 놀이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인형뽑기 기계에 두 소녀가 갇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원인은 두 소녀 중 동생으로 보이는 더 어린 소녀였다. 이 소녀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인형이 나오는 출구로 몸을 집어넣었으며, 순식간에 기계 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때아닌 ‘유리 감옥’에 갇힌 동생을 본 언니는 직접 구조하기 위해 기계로 들어갔으며, 이 소녀 역시 기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으로 난처한 순간이다.

상황을 파악한 소녀들의 엄마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놀란 엄마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인형뽑기 기계 주변은 몰린 사람들로 시끄러워졌다.

심각해야 할 순간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오히려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소년은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 스위치를 건드렸고, 영상을 직접 촬영한 사람은 “내게 50센트만 준다면 두 소녀를 뽑아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찌할 줄 몰라하던 여성은 직접 큰딸이 기계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했고, 출구에 손을 넣어 소녀를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했던 작은딸도 신고를 받고 도착한 안전요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어린이들은 재밌는 존재군” “이런 건 흔치 않은 일인데” “난 또 살아있는 장난감인 줄 알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