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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대신 스토리로… 거장들이 돌아왔다

입력 : 2015-02-25 20:37:14 수정 : 2015-05-18 1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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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 ‘리턴 투 포에버’ 새 앨범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 음악을 듣는 것은 가슴 아프면서 동시에 가슴 벅찬 일이기도 하다. 전성기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고, 듣는 자신도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는 서글퍼진다. 하지만 거장들의 새로운 음악적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팬들에게는 무한한 기쁨이다. 

식지 않은 거장의 음악적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연이어 나왔다. 사진은 새 앨범을 발표한 스콜피언스.
소니뮤직 제공
오랜 팬들에게 거장의 새 앨범을 만나는 설렘을 선사할 수 있는 앨범들이 잇따라 나왔다. 독일 출신 세계적인 밴드 ‘스콜피언스’의 새로운 앨범이 최근 국내에서 발매됐다. 정규 18집인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라는 제목이 붙었다. 스콜피언스는 2010년 정규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내놓고 2∼3년간 월드투어를 한 뒤 해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투어에서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밴드 해산은 어느 순간 없던 이야기가 됐다.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스콜피언스의 음악적 열정으로 이어진 셈이다.

5년 만의 정규작인 이번 앨범은 밴드 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첫 싱글인 ‘위 빌트 디스 하우스(We Built This House)’는 50년간 이어진 이들의 음악 역사가 집약된 곡이다. 한국 팬들이 좋아할 만한 스콜피언스표 발라드 ‘집시 라이프(Gypsy Life)’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고잉 아웃 위드 어 뱅(Going Out With A Bang)’, ‘록 마이 카(Rock My Car)’ 등 총 12곡이 실렸다.

돌아온 또 한 사람의 반가운 거장은 전설적인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이다. 밥 딜런은 최근 새 앨범 ‘섀도우즈 인 더 나이트(Shadows In The Night)’를 발매했다. 그의 36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거장인 프랭크 시내트라의 명곡 10곡을 딜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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