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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하겠다는 약속 지켜 뿌듯”

입력 : 2015-02-02 00:34:19 수정 : 2015-02-02 00: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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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고 금의환향한 울리 슈틸리케(사진) 감독은 “대표팀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뿌듯하다”고 말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대표팀 귀국 환영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 전에 우승을 하겠다고 확신하는 약속은 드리지 않았다”면서 “다만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쓰겠다는 점 한 가지는 약속드렸다. 우리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 보였다”고 강조했다.

당초 목표로 삼은 55년 만의 우승에는 아깝게 실패했으나 태극전사들은 브라질월드컵 때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해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준비에 대해 “지금까지 해온대로 꾸준히 준비하고 한 발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분석을 많이 했고 나아져야 할 점도 봤다. 조금만 보완하면 된다. 월드컵 예선에서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지 모르겠으나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을 외국 선수와 비교해 달라는 질문엔 “비교하기에 이른 단계다. 이제 대표팀에서 게임을 뛰기 시작한 어린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속 팀에서 빨리 주전으로 뛰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독려했다. 이번 대회 성과와 보완할 점에 대해 “대회 전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전방 압박을 많이 해준점이 큰 변화다. 내가 원했던 부분이고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기술적인 부분은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부터 공을 소유했을 때 빌드업(공격 전개)을 해 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더 발전해야 한다. 볼 점유율이 높은데도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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