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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성장산업 육성에 30조 투자

입력 : 2015-02-01 21:55:56 수정 : 2015-02-02 0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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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보건·콘텐츠 등 30개 분야
産銀 15조 지원… 모든 기업 대상
기업의 신성장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30조원 규모의 투자 촉진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정부는 신성장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에서 투자 수요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3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촉진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확정해 2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의 투자 금액과 같은 액수를 산업은행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은행의 지원 자금이 15조원이므로 총 30조원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중소·중견·대기업 모두이며 지원 분야는 신성장산업, 전통 주력산업, SOC·인프라 투자다. 신성장산업은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물류, 소프트웨어 등 유망서비스 산업과 13대 미래성장동력 산업, 17대 신성장동력 산업 등이다. 주력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정유·화학 산업이다. 투자는 SOC, 플랜트 건설, 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이 해당된다.

시설투자와 R&D,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한 인수·합병(M&A)·분사 시 소요 자금 등이 지원 대상이며 건별·업체별 한도 제한은 없다. 리스크 분담 방식의 지원 취지를 감안해 주식 및 주식 관련채(상환전환우선주 등) 등을 인수하는 방식 위주로 자금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투융자 복합금융이나 회사채 인수 방식도 가능하다. 산업은행이 개별사업자로부터 금융지원 신청을 받아 사업성을 검토한 후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은행은 2일부터 기업의 지원 신청을 받는다.

현재 5조원 수준의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대기 중이다.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해 시장선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려는 효성, 7000억원 규모의 민자 고속도로(이천∼오산)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금호산업, 친환경 에너지원 전력 공급 사업으로 울릉도에 신재생발전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LG CNS 등이 투자 촉진 프로그램의 1차 심사 대상이 될 예정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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