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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소 창업붐

입력 : 2015-02-01 21:56:46 수정 : 2015-02-01 2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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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역창업 지원·인프라 구축 강화
IT인력 양성… 기술 활용 창업 줄이어
연구소 출신 두뇌·SK 결합 시너지 효과
SK그룹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확대 출범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사진)가 올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강화한다. 이달 중으로 정보기술(IT)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의 대전 분점을 열고, 대전 도심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분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호 SK텔레콤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달 30일 “내달 중으로 T아카데미를 열어 대전에서도 IT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라며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중소 벤처기업의 도전정신이 T아카데미 교육과정과 결합하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년 전부터 서울대에 T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이들의 취업률은 77.5%로 높다. 창업한 기업도 53개에 달하고, T아카데미에서 상용화한 애플리케이션만 해도 147개에 이른다.

SK는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가는 물론이고 대학교수와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창의혁신 교육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해 ‘디자인 싱킹’이라 명명한 이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혁신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이 교육에 참여하는 이들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 도심에서도 이런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도시공사 사옥 내에 혁신센터 분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 창업바람이 불고 있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 ‘엘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 박지만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사업경력이 없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SK그룹의 기술 코칭과 경영 컨설팅으로 애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통신기술(ICT)부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계열사업군을 갖추고 있는 SK는 이 같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창업기업에 기술 전수는 물론이고 판로개척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 센터장은 “연구소 출신 두뇌와 SK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그룹 역시 이들 벤처기업과의 협업에서 신성장동력사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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