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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50여일 만에 업무 복귀

입력 : 2015-02-01 14:50:23 수정 : 2015-02-02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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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50여일 만인 1일 업무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사무장 자격으로 탑승하며 업무 일선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의 의사들과 면담을 한 결과 업무에 복귀해도 좋다는 판정이 나와 스케줄에 따라 비행기에 다시 타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천∼미국 뉴욕 간 여객기에서 근무하던 박 사무장이 국내선에 탑승한 것은 통상적인 스케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근무자가 장거리 노선만 탑승하면 체력적으로 힘이 들기 때문에 스케쥴이 조정된다"며 "장·단거리 근무자가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한 달에 3∼4번만 장거리를 타고, 나머지는 국내선이나 일본 노선을 탄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부터 병가를 써왔고, 지난달 말 휴가를 마치고 50여일 만인 이날 현장에 복귀했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일로 박 사무장이 업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의 사무장이었으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지시에 의해 이륙 직전이던 여객기에서 하기했고,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 무마를 위한 대한항공 측의 위증 지시·회유 등을 밝힌 바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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