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초동 세모녀 살해' 비정한 가장 구속기소

입력 : 2015-01-30 20:28:12 수정 : 2015-01-31 00:21: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30일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의자 강모(48)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서울 서초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 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씨는 아내와 맏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범행 이후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지만 실패하고,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강씨는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2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이후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을 빌려 아내에게 매월 400만원씩 생활비로 건넸다. 강씨는 재취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대출금으로 주식투자를 한 뒤 돈을 잃게 되자 범행을 결심했다.

강씨에 대한 심리행동분석 결과 우울증세 이외의 정신질환은 없었고, 자기애와 성취욕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