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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삼성, 뭐가 문제?… 뒷심 부족!

입력 : 2015-01-30 20:44:55 수정 : 2015-01-30 2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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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들어 1승도 못하고 9연패 수렁
다 잡은 경기까지 내줘 더 고민
“대체 뭐가 문제야?”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길 법한 경기를 내주는 일도 잦다. 그렇게 이어지는 연패가 벌써 9경기째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에 73-76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4쿼터까지 한 차례도 뒤지지 않고 근소한 리드를 지켜 갔다. 신인 김준일이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찰스 가르시아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4쿼터 한때 8점 차까지 앞서던 삼성은 4쿼터 종료 25.3초 전 SK 주희정에게 3점슛을 허용해 62-62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삼성은 연장전에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기며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패했다.

23일 창원 LG전에서도 다 잡은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김준일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70-57로 앞서나갔지만 LG 데이본 제퍼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종료 2.6초 전 김시래에게 역전포를 얻어맞고 81-82 한 점 차로 졌다. 앞서 18일 안방에서 치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70-73으로 패했다.

몇 차례나 대등한 경기를 치르고도 패배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점점 가라앉고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시름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고, 결과는 나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애써 위로하며 “최근 몇 경기에서 이길 뻔하다 져 선수들이 많이 침체됐지만 하루빨리 분위기를 추슬러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1승도 올리지 못한 삼성은 다음달 1일 부산 케이티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새해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도전한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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