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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2개월만에 애플에 스마트폰 판매 공동1위 허용

입력 : 2015-01-29 14:00:56 수정 : 2015-01-29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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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2개월만에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에서 애플에게 공동1위 자리를 허용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9일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과 애플이 나란히 74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고 했다.

SA조사에서 삼성과 애플이 특정 분기에 판매량 동률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분기 삼성은 전년 동기(8600만대)보다 1150만대가 줄어들어 2350만대가 는 애플에 어깨를 잡혔다.

이날 삼성은 지난 4분기 총 휴대전화 판매량은 9500만대였으며 스마트폰이 70% 후반대를  차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애플에 이어 3위는 레노버-모토로라로 총 2470만대를 팔았다.

화웨이가 2410만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3,4위로 올랐섰던 샤오미와 LG전자는 뒤로 미끌어졌다.

LG전자의 작년 4분기 판매량은 약 1600만대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억8000만대로 집계됐으며 삼성과 애플은 시장점유율 19.6%씩을 나눠 가졌다.

삼성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가 줄어들었고 애플은 2%포인트 상승했다.

SA는 "삼성이 고가 시장에서는 애플, 중가에서는 화웨이, 저가에서는 샤오미 등 현지 제조업체의 강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삼성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블랙베리와 같은 업체를 인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2014년 총 스마트폰 판매량은 12억8350만대로 전년보다 30%가량 늘었다.

SA는 이에 대해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이 3억1720만대를 팔아 1위를 지켰지만 전년보다는 260만대 줄었다.

2013년 삼성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던 2위 애플은 전년보다 4000만대 늘어난 1억9270만대로  삼성과의 격차를 줄였다. 연간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24.7%, 애플은 15.0%였다.

 작년 4분기 휴대전화(피처폰+스마트폰) 판매량은 5억1500만대로 연간 7%의 성장률을 보였다. 휴대전화 판매량이 5억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9500만대로 1위, 애플은 7450만대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은 스마트폰만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는 애플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으나 연간 판매량에서는 500만대 차이로 애플을 누르고 간신히 2위를 유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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