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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전관예우' 조신 靑미래수석, 후배기업 사외 이사 맡아

입력 : 2015-01-29 10:39:12 수정 : 2015-01-29 10: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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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57·사진)이 SK텔레콤 출신 후배가 운영하는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돼 신(新)전관예우’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29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 10여년간 몸담앗던 조 수석은 지난 23일자로 음반 기획·제작,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주업무로 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 사외이사에서 중도 사퇴했다.

로엔은 청와대 신임 수석 명단이 발표된 직후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조 수석의 사외이사 사퇴를 알렸다.

지난해 3월 로엔 사외이사에 취임한 조 수석의 당초 임기는 2017년 3월까지였다. 로엔 이사는 총 7명으로, 이 중 4명이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4명의 연평균 보수 총액은 9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475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출신인 조 수석은 1999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2010년까지 이 회사 경영·글로벌전략실 상무, 전략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SK커뮤니케이션즈와 SK컴즈,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차례로 지냈다.

신원수 로엔 대표(52)는 조 수석이 임원을 있을 당시 SK텔레콤 콘텐츠사업본부장 을 맡고 있었다.

민간기업에서 상관으로 모시던 사람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사외이사로 모신 것에 대해 일종의 전관예우라는 분석이 있다.

이에 대해 로엔 관계자는 “SK플래닛이 로엔 2대 주주이므로 이사 추천권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조 수석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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