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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여동생, 美 노스웨스턴대 사상 최고액 1억弗 기부

입력 : 2015-01-29 10:19:56 수정 : 2015-01-29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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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워렌 버핏(84)의 여동생이 모교에 발전기금으로 1억 달러(약 1천100억 원)를 쾌척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핏과 그의 여동생 로버타 버핏 엘리엇은 이날 오후 명문 사립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국제문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대학은 버핏의 첫번째 부인 수전(2004년 별세)과 여동생 엘리엇의 모교로, 엘리엇은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로 만난 수전을 오빠에게 소개하고 결혼을 성사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노스웨스턴대학은 이달 초 엘리엇으로부터 1억 달러를 기부받은 사실을 발표하고, "단일 기부로는 164년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엘리엇의 막대한 재산은 대부분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에서 비롯됐다. 그는 1996년 세 딸과 함께 '버크셔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엘리엇이 지난 2006년 대학 내 '버핏 센터' 건립 기금으로 1천만 달러(약 110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며 이번 기부금으로 '버핏 센터'를 '로버타 버핏 국제문제 연구소'로 확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서 종교운동·이민정책·빈곤지역 경제개발 등 다양한 국제문제 연구를 수행하고 해외 전문가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의 해외 유학 기회와 국제학생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리엇의 기부는 노스웨스턴대학이 작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발전기금 37억5천만 달러(약 4조700억 원) 모금 운동의 성과다.

대학 측은 엘리엇의 기부에 힘입어 모금 총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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