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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관광객 1550만명 유치"…평창 '가족휴양지'로

입력 : 2015-01-28 19:09:21 수정 : 2015-01-28 2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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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계올림픽 개최 앞두고
강원도에 3조3000억원 투입
지난해 외래 관광객 1400만명을 돌파한 한국 관광이 올해는 15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 일대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핵심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또 5월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엑스포’ 한국 전시관을 통해 우리의 ‘맛’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5월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엑스포에 설치할 한국 전시관 조감도. 연면적 3990㎡로 전 세계 참가국 가운데 9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3조원 투입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5년도 관광정책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올해는 2014년보다 9% 이상 늘어난 1550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시장 규모도 2014년 24조원에서 올해 26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광주간’ 행사를 봄(5월1일∼14일)과 가을(10월19일∼11월1일) 두 차례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국내 관광지를 찾는 내외국인은 입장료와 숙박비, 교통비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문체부는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많은 외국인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2032년까지 국비와 민자유치 등으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을 핵심 관광 콘텐츠로 육성키로 했다.

먼저 평창은 대관령 가족휴양지와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을 조성해 가족 휴양과 치유(힐링) 관광지로 특화한다. 강릉은 도심 폐선철도 부지를 활용한 문화거리 조성과 강릉아트센터 건립 등을 통해 젊음과 낭만의 여행지로 키운다. 정선은 에코익스트림파크와 동강레포츠단지를 조성해 역동적인 레저스포츠 관광의 메카를 지향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한국 전시관에 설치할 ‘땅의 지혜, 저장’ 전시실의 조감도. 된장, 간장, 고추장 등 한국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발효식품 지혜, 세계인과 공유”


현지 시간으로 5월1일 개막해 10월31일까지 이어지는 밀라노 엑스포는 인류의 식량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국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이란 주제로 연면적 3990㎡(약 1200평)의 3층 규모 전시관을 꾸며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을 맞는다. 이는 145개 참가국 가운데 9번째로 큰 규모이며, 프랑스 전시관보다 넓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철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가 설계한 한국관은 음식을 담는 전통 그릇인 달항아리를 형상화했다. 2층 전시실은 ‘땅의 지혜, 저장’이란 테마로 꾸며진다.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에 담긴 지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약 2000만명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행사 기간 중 6월23일을 ‘한국의 날’로 정해 밀라노 도심에서 한식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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