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셸, 사우디 국왕 조문 때 히잡 안 써 ‘뭇매’

입력 : 2015-01-28 22:03:33 수정 : 2015-01-28 23:45: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현지 SNS “외교적 결례” 비난글
일각 ‘여성차별 비판 의도’ 분석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의 압둘라 전 국왕 조문 때 옷차림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압둘라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조문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오후 리야드 외곽 에르가궁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고 미셸(사진 오른쪽)은 상의는 밝은 파란색 계통의 블라우스에다 헐거운 가운을 걸쳤다. 특히 히잡(무슬림 여성의 머리 스카프)을 쓰지 않았다. 사우디에서는 외국인 여성이라도 히잡을 두르는 게 원칙이다.

이날 사우디 소셜미디어에는 ‘미셸_오바마_무례’ ‘미셸_오바마_안 가렸다’는 뜻의 아랍어 문장에 해시태그(#)를 단 글이 수천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미셸이 여성인권 침해국으로 악명 높은 사우디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의도된 행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