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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의 '드럼 신동', 한예종 대학생 됐다

입력 : 2015-01-28 16:07:51 수정 : 2015-01-28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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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합격자 김태현군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에서 14세 소년 대학생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한예종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에 드럼 연주자 김태현(14·사진)군이 최연소로 합격했다. 김군은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합격한 후 전통예술원 일반전형으로 응시해 같은 또래가 아닌 선배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겨룬 끝에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예술원 연희과 김덕수 교수는 “김군의 드럼 연주를 보고 천재적 음악성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 민족의 신명나는 장단을 연주하는 장구를 배우라고 권유했다”고 소개했다.

김군은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꼭 가고 싶은 학교인데다 우리 전통 연희를 체계적으로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전통예술원에 지원했다”며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모두 익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9살 때부터 드럼을 배우기 시작해 2011년 ‘드럼 신동’으로 데뷔한 김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김 교수 등에게 배우며 각종 콩쿠르를 휩쓸고, 중국과 일본 등 국제무대에도 데뷔했다.

김군은 2014년 4월 미국 버클리음대 빈트랙 과정에도 최연소로 합격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상태다. 이밖에 삼성꿈장학재단 예능우수 장학생, 2013 한국 메세나 협회 국악영재 드림 플러스 장학생 등으로 뽑혀 학비를 지원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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