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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8일부터 후반기 레이스
대한항공·韓電 3·4위 경쟁도 볼 만
프로배구가 28일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후반기는 팀당 12경기(여자부 10경기)로 남은 경기수가 많지 않아 불꽃 튀는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팀 창단 2년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OK저축은행(승점 49)이 8연패에 도전하는 선두 삼성화재(승점 56)를 꺾고 역전우승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OK저축은행이 후반기 삼성화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역전우승이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두 장을 두고 대한항공(승점 40), 한국전력(승점 39), 현대캐피탈(승점 35)이 벌이는 3, 4위 경쟁도 볼 만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김학민이 합류한 데다 산체스가 손 부상에서 회복 중이어서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만년 꼴찌’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외국인 주포 쥬리치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어깨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미덥지 못하다. ‘명가’ 현대캐피탈은 토종 에이스 문성민이 분투하고 있지만 케빈의 부진이 못내 아쉽다. 잡을 수 있는 경기도 케빈의 해결 능력 부족으로 놓쳤던 현대캐피탈로선 케빈의 반등 없이는 팀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여자부는 3강을 구축한 도로공사(승점 40), 현대건설(승점 37), IBK기업은행(승점 36)이 모두 아킬레스건을 안고 있다. 최근 파죽의 8연승을 질주 중인 도로공사는 리베로 김해란이 올스타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을 마감하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났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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