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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발굴 100번째 유해 가족 품으로

입력 : 2015-01-27 21:10:06 수정 : 2015-01-27 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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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탁 하사 현충원 안장 6·25전쟁 참전 전사자의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15년 만에 100번째 유해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의 품에 안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7일 “1951년 1월15일 북한군과의 교전 중 전사한 김영탁 하사의 여동생인 김경남(84)씨에게 28일 전사자 유해와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명의 위로패, 유해수습 때 관을 덮은 태극기, 인식표 등의 유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3년 제보를 받고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7구의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당시 발굴 현장에선 유해와 함께 한국군을 의미하는 ‘K’와 군번 ‘1136180’이 선명하게 새겨진 인식표와 버클, 단추 등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15개월 동안 추적, 제9사단 29연대 소속 김영탁 하사의 유해임을 확인했다.

1950년 9월 20일 입대한 김 하사는 이듬해 1월15일 국군 9사단 2개 연대가 강원도 정선에서 도주하는 적을 격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김 하사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시작된 유해발굴사업은 지금까지 15년 동안 847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김 하사의 유해를 포함해 100구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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