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유학생템플스테이 포스터. |
국내 외국인유학생은 2003년 1만2000여 명에서 지난해 현재 8만여 명으로 600% 이상 증가했으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그 근간이 되는 불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충남 공주 소재 한국문화연수원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내달 9일까지 한달 여 일정으로 ‘Templestay with korean friends’란 슬로건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학생과 그 친구가 함께 참가하는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진행해 왔다.
외국인유학생템플스테이는 이 기간 매주 금~일요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다. 숲 명상, 친교의 시간 및 전통놀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마곡사, 법주사, 수덕사 등에서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고, 신청은 내달 4일까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 이벤트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상은 외국인유학생이나 외국인유학생을 동반하는 한국인 친구다.
주최측은 이번 외국인유학생템플스테이 기간에 연인원 4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문화연수원에서는 30일부터 ‘참선 심화과정’과 마가 스님과 함께하는 ‘2015 마음챙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현대인의 안식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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