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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커피' 한국 상륙…카페 운영·RTD커피 출시

입력 : 2015-01-27 14:45:24 수정 : 2015-01-27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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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로한 말리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말리커피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메이카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가 미소 짓고 있다.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레게 가수이자 평화 사상가인 밥 말리의 후손이 경영하는 말리커피가 한국에 상륙, 본격적으로 카페 운영과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말리 C&V인터내셔널은 27일 말리커피 강남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말리커피 유통사 자민자바와 커피매장 개발·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말리커피는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43)가 운영하는 농장 '말리 팜'에서 재배한 원료를 사용하는 커피 브랜드다. 로한 말리가 설립한 회사인 자민자바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원두를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리커피 카페 세계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인 이태원점을 열었고, 최근 2호점 강남역점이 개점했다.

한국 커피 시장이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고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해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말리커피 측은 설명했다.

협약으로 말리커피의 국내 파트너인 C&V는 앞으로 다른 나라에 진출할 말리커피 카페의 운영 매뉴얼과 메뉴 개발 등을 맡는다. 또 말리커피 카페가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때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말리커피 카페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하반기에 중국 상하이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로 만든 말리커피 RTD 제품을 출시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종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를 100% 사용한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블렌딩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블렌딩 아메리카노'·'프리미엄 플렌딩 라떼' 3가지다.

말리커피의 목표는 커피를 재배하는 자메이카 블루마인틴 농부들에게 수익과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수익 일부를 비영리 자선단체 '원러브'에 기부한다.

이호석 C&V 대표는 "말리팜에서 자란 '자연이 선택한 커피'를 선보이는 말리커피 매장은 노래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밥말리의 꿈을 커피로 표현한 '행복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로한 말리 말리커피 의장 겸 자민자바 대표는 "말리커피는 나의 뿌리이자 인생"이라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마을에 좋은 기회를 주려는 정신으로 창립한 말리커피가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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