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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납치됐던 우리국민 4명 풀려나, 몸값 일부 지불

입력 : 2015-01-27 11:30:12 수정 : 2015-01-27 1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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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괴한에 납치됐던 우리국민 4명이 나흘 만에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외교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난 22일 오전 피랍된 우리 국민 4명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30분쯤 모두 풀려났다”며 “이들은 구타를 당하긴 했지만 큰 부상은 입진 않았다”고 했다.

이들 30~40대 한국인 남성 4명은 친인척 관계로 필리핀 마닐라 북부 산후안시에 있는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오다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필리핀에 남아있는 피해자 가족에게 2억여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전해졌다.

필리핀 경찰이 범인들과 석방 교섭을 진행하던 중 몸값 일부가 지불되자 납치범들은 4명을 풀어줬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차별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업과 연관된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오후 11시50분께 필리핀 바콜르드시에서 어학연수 중인 2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외교부는 경찰과 이슬람 반군간의 총격전이 벌어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전역에 대해 지난 25일을 기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경보 발령은 해당 지역에서 즉시 대피하고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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