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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北 대량살상무기 파괴 전략회의 개최

입력 : 2015-01-27 09:34:56 수정 : 2015-01-27 0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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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서 작전중인 미군(자료사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할 미군의 전략회의가 이번 주 미 플로리다에 위치한 특전사령부에서 열린다고 미국의 안보전문 인터넷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27일 밝혔다.

한국전략 세미나(Korean Strategy Seminar)로 명명된 이 세미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주관하며 미 플로리다 템파의 특전사령부 모의전쟁센터 (USSOCOM-Wargame Center)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신형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KN-08)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군 주요 지휘관들이 모여 한반도 안정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파괴하는 미 특전사의 전시 작전계획 검토, 북한의 대규모 특수전 병력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 계획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미 국방장관실 고위 관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소니 영화사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개발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응 차원에서 이런 포괄적인 전략회의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북한이 사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 무기를 파괴하는 임무는 전략적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미나가 열리는 미 특전사령부 모의전쟁센터는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모여 작전 결정과정을 공유하고 특전사의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3년 6월에도 모의전쟁센터에서 회의와 훈련을 개최한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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