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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계도하훈련 참관, 오바마 발언과 대북삐라 겨냥한 훈련

입력 : 2015-01-27 08:43:14 수정 : 2015-01-27 0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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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계 도하공격 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겨냥했다.

27일 조선중앙방송은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들의 겨울철 도하공격 연습을 조직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번 훈련이 김 제1위원장의 직접적인 기획과 지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훈련 일시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송은 "사회주의 제도를 붕괴시킬 야망을 노골적으로 씨벌인 불구대천의 원수 날강도 미제"와 "특대형 범죄행위를 또다시 감행한 인간추물들"에 대한 분노를 언급,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과 대북삐라를 겨냥했음을 드러냈다.

훈련은 부대를 공격과 방어 양 편으로 나눠 포 사격을 벌이는 가운데 기계화부대가 다리를 놓고 강을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지켜본 김 제1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계절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해야 한다"며 "무서운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적들이 최전연 전방 우리의 눈 앞에서 졸망스럽게 놀아대지 못한다"고 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도하공격 훈련 참관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이 수행했다.

황 총정치국장과 현 인민무력부장은 부대의 선두에서 훈련을 지휘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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