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자생식물 추출물로 친환경 살충제 만든다

입력 : 2015-01-27 05:00:00 수정 : 2015-01-27 05:00: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생명공학연구원 오현우 박사팀
인체무해 해충방제 새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특정 해충만 골라잡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생식물에서 모기유충에만 작용하는 친환경 살충물질을 분리하는 데도 성공했다. 인체에 무해한 해충별 맞춤형 친환경 농약 개발로 이어지면 16조원 규모의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6일 산하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오현우(사진) 박사팀과 신상운·제연호 서울대 교수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이 같은 연구성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충호르몬(JH)의 대항물질(PJHAN)을 탐색할 수 있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

오 박사는 “새 탐색법을 쓰면 PJHAN을 찾아내는 데 전통적인 방법보다 기간과 비용을 10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적은 양의 화합물이나 추출물로부터도 특정 곤충에 작용하는 살충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천연 살충제로 개발하면 해충방제 약제분야에서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환경보호라는 부가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