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동전 박치기'로 차 뽑은 남자…직원은 '울상'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5-01-26 09:21:57 수정 : 2015-01-26 14:26: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중국의 한 자동차 대리점이 때아닌 동전 바다가 됐다. 동전만으로 자동차를 사겠다며 찾아온 남성 때문이다.

최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허베이(河北) 성 스자좡(石家庄)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 현금 가방을 든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대리점에 있는 차 중 한 대를 '현금'으로 사겠다며, 앞서 딜러에게 연락해놓은 상태였다.

딜러는 남성의 가방에 지폐가 들어있다고 생각했다. 보통 현금으로 차를 사겠다는 사람들은 지폐를 들고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이 가방을 연 순간 딜러뿐만 아니라 매장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남성의 가방에 든 건 지폐가 아니라 동전이었다.


5만1800위안(약 892만원)짜리 차 한 대를 사기로 한 남성은 이날 계약금 2만위안(약 344만원)을 들고 등장했다. 0.1위안(약 17원)과 0.5위안(약 86원) 그리고 1위안(약 172원)짜리 동전으로 구성된 2만위안은 가방 4개에 나눠 담겨 있었으며, 무게만 150kg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가로 알려진 남성은 잔금 역시 동전으로 치를 생각이다. 결국 동전만 세다 날 샐 생각에 직원들은 울상이 되고 말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