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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왕후 어보 65년 만에 고국 품으로

입력 : 2015-01-25 19:10:35 수정 : 2015-01-25 2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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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설 전후 반환 예정
현종 어보도 3월 환수될 듯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출한 중요 문화재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6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대한인국민회 유물 처리 문제로 방미 중인 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워싱턴 국토안보수사국(HSI)에서 보관 중인 두 어보는 조만간 절차를 밟아 한국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문정왕후 어보는 다음달 설 전후, 현종 어보는 3월 중 각각 환수될 예정”이라며 “이 어보들은 워싱턴에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수령해 한국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다음달 19일 설을 전후해 6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문정왕후 어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LACMA)에서 보관 중이던 이 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출했다.
연합뉴스
두 어보는 2000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박물관(LACMA) 측이 경매시장에서 구입해 소장해 왔다가 도난품으로 확인되자 국토안보수사국이 2013년 9월 압수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방한했을 때 한미 양국은 불법 유출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 9점을 반환하기로 합의했으나, 두 어보는 반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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