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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3월에 뉴질랜드와 평가전 추진"

입력 : 2015-01-25 16:52:53 수정 : 2015-01-25 1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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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로2016 예선 시작돼 평가전 상대 섭외 한정적"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오는 3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 일간지 '더 뉴질랜드 헤럴드'는 25일(한국시간) "올 화이츠(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의 별명)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겨냥하고 있다"며 "세부 사항은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기간에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기는 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라며 "뉴질랜드는 이에 앞서 지난 12개월 동안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등과 평가전을 치러왔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가 한국을 3월 A매치 상대로 결정한 것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아시아와 맞붙을 수도 있는 만큼 일찌감치 아시아 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려는 조치라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바레인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대륙별 플레이오프 대진은 올해말 결정될 예정인 만큼 뉴질랜드로서는 미리 아시아팀들에 대한 내성을 키우겠다는 공산이다.

'더 뉴질랜드 헤럴드'는 이에 대해 "한국은 지난 20여년 동안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활약해 왔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재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해두 축구협회 대외사업실장은 "3월 매치 상대를 놓고 협의를 펼치는 과정"이라며 "뉴질랜드도 그 가운데 한 팀이다. 아직 협의하고 있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축구협회는 3월 27일과 31일에 국내에서 A매치 2연전을 펼칠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애초 오는 3월 호주에서 원정으로 호주 대표팀, 뉴질랜드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를 계획을 세웠지만 호주축구협회가 크리켓 시즌 때문에 운동장을 마련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와 어쩔 수 없이 원정 경기를 취소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3월 A매치 2연전을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고, 그중 한 팀으로 뉴질랜드와 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은 FIFA랭킹 131위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5승1무로 앞서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가 성사되면 한국은 뉴질랜드와 3월 31일에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7일 평가전 상대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상대를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A매치 데이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이 시작돼 FIFA 랭킹이 높은 유럽 팀을 섭외할 수가 없다"며 "수준 높은 평가전 상대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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