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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폴리, 올스타전 MVP…별중의 별

입력 : 2015-01-25 16:51:52 수정 : 2015-01-25 16: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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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스타 팀 올스타전 승리…서브 킹·서브 퀸은 문성민, 문정원 전광인(24·한국전력)과 폴리나 라히모바(25·현대건설·등록명 폴리)가 11번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뽑혔다.

전광인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팀의 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까지 누렸다.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 중 가장 많은 9득점을 한 전광인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3표 중 18표를 얻어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K스타 팀 소속의 폴리는 팀은 패했지만 서브 득점 3개를 기록하는 등 여자 선수 중 최다인 8점을 올려 MVP에 뽑혔다. 폴리는 23표 중 17표를 얻었다.

전광인과 폴리는 MVP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은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와 V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다.

K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여자부의 GS칼텍스·KGC인삼공사·현대건설으로 꾸렸고, V스타에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 여자부의 IBK기업은행·도로공사·흥국생명 선수들이 모였다.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러졌다. 1·2세트는 여자, 3·4세트는 남자 선수들끼리 맞붙어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렸다.

승자는 V스타였다. V스타는 54점을 얻어 48점을 올린 K스타를 앞섰다. 전광인은 9점, 니콜은 4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패보다 중요한 건, 팬 서비스였다.

선수들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미리 준비한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남녀 배구의 대표적인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과 김해란(도로공사)은 정규시즌에서는 '규정'에 묶여 시도하지 못한 '후위 공격'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 경기에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한국전력의 국내 에이스 전광인이 등장했고, 이재영(흥국생명)과 니콜 포셋(도로공사)은 남자부 경기에 출전해 '공격만 시도하면 성공을 인정한' 심판의 비호 속에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스파이크 서브킹·서브퀸은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도로공사)이 차지했다. 둘은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은 세리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5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에는 4천75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다.

승패의 중압감을 내려놓고 한바탕 축제를 벌인 선수들은 28일부터 정규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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