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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크리스티 경매장 '日전범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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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22 08:45:48 수정 : 2015-01-22 08: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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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 작품으로 3개월 넘게 전시
뉴욕의 최중심에 위치한 맨해튼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일본 전범기 디자인의 작품이 전시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위치한 크리스티 경매장에 일본 전범기(일명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작품이 거리 방향의 쇼윈도에 위치해 이 일대를 걷는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맨해튼 5애버뉴 49가 선상의 크리스티 경매장은 한국 미술품을 포함, 전 세계 미술품을 거래하는 세계적인 경매장으로 록펠러센터와 함께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문제의 작품은 미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1965년 작품 '선라이즈'(Sunrise)라는 제목의 유화로 붉은 태양과 7개의 노란색 줄이 부채살처럼 퍼지는 모습은 영락없이 욱일전범기를 연상시키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작품이 벌써 3개월째 넘게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욱일기를 제보한 한인은 "맨해튼 한복판에 욱일기가 등장했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며 "한인사회에서 크리스티 경매장에 일본 전범기 문제점을 알려 전시가 중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크리스티 경매장 측에 항의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전시 철회를 요청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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