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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슈퍼맨' 하차 요구…이유는 아내 때문에?

입력 : 2015-01-14 07:40:05 수정 : 2015-01-14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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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에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판사의 SNS글이 논란이 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이에 정승연이 SNS를 통해 해명글을 올리고 송일국이 직접 사과했지만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게시판에는 하차요구로 시끌시끌하다.

'슈퍼맨'은 최근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송일국은 삼둥이와 자신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 속에서 6년 전 의혹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인 배우 송일국의 매니저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내놨다.

이에  송일국의 아내이자 판사인 정승연이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한 것.

정승연이 올린 글에는 "정말 이 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판사 글에 대해 12일 사과했다. 송일국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돼 글을 쓴다"면서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송일국은 "7년 전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어머니 김을동 의원의) 인턴이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면서 "아내도 자신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연 판사 역시 논란글에 대해 사과한 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공직자로서 본연의 지위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송일국이 출연 중인 '슈퍼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여전히 떠들썩하다.

심지어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까지 요구하는 네티즌들과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일을 갖고 하차까지 운운하는 건 지나쳤다'고 맞서는 네티즌들의 대립으로 게시판이 도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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