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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덕… 가수 수입 3년새 72% ‘껑충’

입력 : 2015-01-05 01:28:58 수정 : 2015-01-05 0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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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평균 4674만원
연예인 중 증가율 가장 커
근로자와 비교 땐 3.5배 ↑
연예인들의 수입이 근로소득자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수들의 수입 증가율이 가장 컸고 근로소득자와 비교해 최근 3년간 3.5배나 늘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가수와 탤런트·배우를 합친 연예인의 연평균 수입은 2013년 3956만원으로 2010년의 3182만원에 비해 24.3% 늘었다. 이 기간에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수입은 2642만원에서 3007만원으로 1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예인 중 가수들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가수의 2010년 연평균 수입은 2697만원으로 근로소득자(2642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3년에는 4674만원으로 3년 전에 비해 72.2% 증가했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중국·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으로 한류 무대가 넓어지면서 가수들의 소득이 늘어날 요소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배우·탤런트의 평균 수입은 3718만원으로 3년 전의 3331만원에 비해 11.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근로소득자보다 20% 이상 많은 수입을 올렸다. 프로운동선수 등 직업운동가의 연평균 수입은 2010년 3210만원에서 2013년에는 2776만원으로 13.4% 줄었다. 이 기간에 직업운동가는 1만3000여명에서 2만3000여명으로 72% 늘어났는데, 이들 증가한 직업운동가들의 상당수가 소득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업운동가에는 프로야구·배구·축구·농구 등 인기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 심판 등도 포함한다. 최근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선수층은 물론 생활체육지도자 수도 많이 증가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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