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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 "요실금 방치 아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입력 : 2015-01-02 17:03:43 수정 : 2015-01-02 1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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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출산과 노화를 겪으며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과 출산을 하며 골반근육이 손상되고 방광기저근육이 느슨하게 되는데, 이는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심한 양상을 띠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증상으로 배뇨장애의 하나로 분류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경미한 정도와 중증도가 나누어지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요실금을 부끄럽다고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실금은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며, 수술로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부끄러움 때문에 선뜻 요실금 치료에 나서지 못하며 우울증이나 또 다른 배뇨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리벨로산부인과 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요실금은 한 번의 수술만으로 재발 없이 깨끗하게 치료가 가능하기에 반드시 수술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요실금을 방치했을 때 각종 세균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절박뇨, 야뇨, 빈뇨와 같은 또 다른 배뇨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실금수술은 요역동학 검사 결과에 따라 이뤄지며, 보통 TOT 슬링을 삽입하고 요도하 질구조를 개선하는 질성형이 동시에 이뤄진다. 기존의 수술방식은 TOT 테잎을 삽입하는 수술에 그쳤는데, 이 수술법은 축 쳐진 방광근육을 교정할 수 없기에 수술 후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었다.

올바른 요실금수술을 하기 위해선 방광에서 항문까지 전반적인 교정이 필요하기에 요실금수술은 질성형과 병행해야 한다. 이렇게 요실금질성형을 하게 되면 요도하 질구조를 재건하여 재발 없이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으며 성감도 크게 향상된다.

모 원장은 “요실금 수술은 단순히 요실금만 치료하는 목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방광질인대접합술로 쳐진 요도를 받쳐주는 동시에 방광의 기능을 교정해야만 배뇨기능이 향상되고 배뇨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요실금과 함께 성감이 저하된 경우에는 요도 질점막을 교정하고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성감을 개선할 수 있는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기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병원, 전문의의 수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산부인과 전문의 모형진 원장은 골반해부학과 요실금의 요역동학적인 고찰을 통해 연구를 거듭하여 ‘압력센서를 구비하는 요실금 치료장치 특허’를 취득하여 가정용 요실금 치료기를 보급한 바 있는 요실금 명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부신경에 대한 해부학적인 고찰을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했으며 ‘여성음부학’이라는 의사들의 교과서를 펴내며 ‘의사들을 가르치는 의사’로 정평이 나 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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