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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회공헌활동에는 ‘곳간’ 열어

입력 : 2015-01-01 06:00:00 수정 : 2015-01-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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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등 국내외서 기부·봉사 활발 우리 기업들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CSR)에는 ‘곳간’을 아끼지 않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이념과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정착,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환경보전,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사회공헌 4대 중점 체계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지난해 5회째를 맞았다. 2013년에는 전년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했고,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해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2018년까지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여의도 12배 크기에 해당하는 4000만㎡ 규모의 초지를 중국에 조성할 계획이다. 2007년 549억여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 그 규모를 3배로 늘렸다. 올해도 1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CSR에 투입할 전망이다.

포스코도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CSR를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했다. 한 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봉사시간은 31시간에 달한다.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지원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포스코가 진출하거나 진출할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포스코그룹 34개사 및 105개 외주파트너사에서 총 2만8777명의 임직원이 1%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고, 기금 규모는 2013년 45억원에서 지난해 85억원으로 늘었다. 해외의 경우 베트남 빈민을 위한 주택지원사업으로 2016년까지 85채의 집을 건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정주영 창업자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교육·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CSR를 펼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현대학원과 울산공업학원 등을 후원하고 있는데, 재학생 대상 장학금 규모는 2013년까지 140억원에 달한다. 1999년 울산대병원 건립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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