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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집단 임신에 휘말린 여학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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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2-25 16:15:31 수정 : 2014-12-26 1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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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을 다녀온 보스니아 소녀 여러 명의 임신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수학여행 집단임신’에 휘말린 보스니아 소녀들과 관련해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니아 바냐 루카시(市)의 한 학교의 13~14세 여학생 28명이 수도 사라예보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7명이 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몇 주 사이에 결석하는 여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임신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학부모는 “교사들의 소홀한 감독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적절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생긴 문제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오히려 학생들의 부모에게 화살을 돌렸다. 당국은 소녀들이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해서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보스니아 10대 소녀들 사이에서는 성관계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라예보 대학병원에서 미성년자 31명이 출산했으며, 이 중 15세 산모는 4명이었다. 16세와 17세 산모는 각각 10명, 17명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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