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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3연패 박병호 7억원 재계약

입력 : 2014-12-25 15:35:52 수정 : 2014-12-25 1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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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박병호(28·넥센·사진)가 값진 성탄 선물을 받았다.

넥센은 3시즌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와 올해 연봉 5억원에서 40% 오른 7억원에 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52홈런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대 네 번째 50홈런 타자에 등극하는 동시에 홈런왕 3연패는 물론 1루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128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03에 124타점, 126득점, 출루율 0.433, 장타율 0.686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다. 타점 1위, 득점 2위, 출루율 5위, 장타율 3위.

빼어난 성적이 반영된 박병호의 연봉 7억원은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를 빼면 올해 SK 최정의 연봉과 나란히 역대 최고 액수에 해당한다.

LG 시절인 2011년 4200만원의 연봉에 그쳤던 박병호는 2012년 6200만원을 받았다. 같은해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연봉이 무려 254.8% 오른 2억2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2013년에는 홈런·타점·득점·장타율 4관왕에 MVP와 골든글러브를 받아 올해 연봉으로 2억8000만원이 늘어난 5억원을 받았다. 증가율은 127.3%에 달했다. 이어 2015시즌 연봉을 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2012년 6200만원과 비교하면 박병호의 연봉은 3년 만에

1029%나 올랐다. 10배가 넘게 뛴 것이다.

박병호는 “팀의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렀고 개인 기록도 향상되는 등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지만 가을야구에서 제 역할을 못해 미안했다”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아쉬움은 잊고 내년에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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