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의정부 306 보충대 55년만에 해체, 사단 신교대 직접 입영

입력 : 2014-12-23 13:50:16 수정 : 2014-12-23 14:45: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기 의정부 소재 306 보충대에 입대한 장정들이 동행한 가족과 친지들에게 거수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의 306보충대가 23일 입영을 끝으로 해체된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오후 2시 2000여명의 군 입대자들이 306보충대로 입영했다. 

마지막 입영자인 이들은 3박 4일 동안 보충대에서 인성검사를 받고 군 생활에 필요한 보급품을 받는다. 이후 26일 오전 추첨을 거쳐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에 주둔하는 제3야전군사령부 예하 부대 신병교육대로 배치된다.

군 당국이 306보충대를 해체하는 것은 교통이 발달하고 개인 승용차 보유 대수가 증가하는 등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보충대의 효용성이 감소했고,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른 군부대 통폐합 조치가 진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내년 1월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 지역 군부대 입영자들은 306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각 사단의 신교대로 직접 입영한다.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 사단 신병교육대대별로 개설된 인터넷 다음 카페를 통해 달라진 입영체계와 입소 지역에 대한 정보가 소개된다.

306보충대는 1952년 부산에서 제2보충대대라는 이름으로 창설돼 1959년 4월1일 육군 3군 사령부 예하 306보충대로 개편됐다. 1989년 12월15일 현재의 경기 의정부 용현동으로 이전했다.

의정부 306보충대는 해체가 확정됐지만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의 해체는 보류된 상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