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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의원 30명 “빅3 전대 불출마해야”성명서

입력 : 2014-12-21 22:36:06 수정 : 2014-12-21 2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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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진행땐 당의 미래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빅3’ 불출마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 소속 의원 30명은 21일 ‘당 혁신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당권주자 빅3인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했다. 강창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며 “2017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도 전 비대위원 세 분께서는 깊이 고민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도 “취지에 공감하는 의원이 80∼100명에 이르렀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목표가 관철되도록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후속 대책을 만들겠다”며 지속적 압박을 예고했다. 강, 정 의원 외에 김영주, 노웅래, 우상호, 김관영 의원이 회견에 참여했다.

지난주 초 일부 비주류 의원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성명은 서명 의원 구성이 당초 주도한 의원들을 넘어 다양하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출마 의지를 보인 김영환, 김동철, 박주선 의원 등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뿐 아니라 설훈, 최규성, 유승희 의원(민평련계), 우상호, 오영식 의원(486)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 의원은 회견 뒤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 선수, 계파를 넘어 이런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일부의 움직임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빅3’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주말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주 시작된 이 같은 기류에 가장 크게 반발한 박 의원은 예정한 대로 28일 출마선언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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