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도 “취지에 공감하는 의원이 80∼100명에 이르렀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목표가 관철되도록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후속 대책을 만들겠다”며 지속적 압박을 예고했다. 강, 정 의원 외에 김영주, 노웅래, 우상호, 김관영 의원이 회견에 참여했다.
지난주 초 일부 비주류 의원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성명은 서명 의원 구성이 당초 주도한 의원들을 넘어 다양하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출마 의지를 보인 김영환, 김동철, 박주선 의원 등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뿐 아니라 설훈, 최규성, 유승희 의원(민평련계), 우상호, 오영식 의원(486)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 의원은 회견 뒤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 선수, 계파를 넘어 이런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일부의 움직임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빅3’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주말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주 시작된 이 같은 기류에 가장 크게 반발한 박 의원은 예정한 대로 28일 출마선언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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